달콤 가득한 사랑의 도시 베로나 역사와 문화

2023. 11. 23. 16:0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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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 여행
베로나 여행

베로나 건축물 속 고대역사의 웅장한 메아리

이탈리아 북부의 구불구불한 언덕 속에 자리 잡은 베로나는 유구한 역사와 현재의 화려함이 예술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입니다.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 극작가인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연관되어 '사랑의 도시'로 불리는 베로나는 낭만적인 이야기와 그 이상의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자갈길에는 고대 투우사의 이야기, 예술의 최고의 시대 르네상스의 이야기, 수 세기에 걸쳐 발전된 요리 유산에 대한 이야기까지. 도시의 구석구석 이야기와 모험이 여행객들을 끌어당깁니다. 베로나 아레나는 도시의 풍부하고 장엄한 로마 유산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2,000년 가까이 된 이 거대한 극장은 과거에는 치열한 검투사들의 전투의 현장이며 대중들의 함성이 울려 퍼지던 장소였으나, 현재는 오페라와 뮤지컬의 서정적인 아리아가 울려 퍼지며, 여름에는 유명한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사용됩니다. 태양 아래에서 빛나는 분홍색 대리석은 아직도 역사 속의 로마인들이 위엄을 떨치던 시대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듯한 위엄을 느끼게 합니다. 또 다른 건축물은 14세기 요새를 박물관으로 탈바꿈한 카스텔 베키오입니다. 상징적인 붉은색 벽돌 구조와 아디제 강의 탁 트인 전경을 자랑하는 장소로 수많은 예술품, 조각품, 고대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서 베로나의 역사적 배경을 뒷 받침 해 주고 있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집약체인 산 제노 마지오레 성당은 성서 이야기를 묘사한 복잡한 장미창과 청동으로 제작한 문이 자랑스럽게 서 있어 건축물의 웅장함을 더하고, 고요한 분위기와 내부의 프레스코화가 깊은 신앙과 헌신의 세계로 안내하는 듯합니다.

셰익스피어가 사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의 여행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도시를 가득 감싸고 있습니다. 이는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으로 인해 곳곳에 흔적을 남긴 결과인데요. 허구이지만 유명한 발코니가 있는 카사 디 줄리에타 또는 줄리엣의 집으로 불리는 이곳은 전 세계의 연인들과 낭만주의자들을 이곳으로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이 상징적인 러브 스토리의 장소 외에도 베로나에는 로맨틱한 명소가 가득합니다. 희극의 배경이 된 몬테규 가문과 캐퓰렛 가문의 집으로 추정되는 장소가 있으며, 특히 지아르디노 주스티(Giardino Giusti)는 평화롭고 고요하게 조경된 정원과 르네상스 조각상, 고대 사이프러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은밀한 장소를 제공해 줍니다. 아디제 강(Adige River)을 가로지르는 돌다리 폰테 피에트라(Ponte Pietra)는 저녁시간의 연인들의 데이트에 황금빛 노을과 강과 바다 그리고 하늘의 조화를 통해 일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연인들의 사랑의 달콤함을 더욱 샘솟게 하는 장소입니다. 매년 밸런타인데이를 전후로 열리는 베로나 인 러브(Verona in Love) 축제는 이 도시를 로맨틱과 행복의 안식처로 물들이며, 거리의 곳곳에는 하트 모양의 등불로 장식되고, 시인들의 시를 낭송은 사랑의 귓속말이 되어 흐르며, 연인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진정한 사랑의 메카이자 낭만의 도시임을 뽐내는 곳입니다.

신선한 재료의 마법과 달콤한 사랑의 디저트 기행

러블리한 베로나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있는 음식입니다. 전통적인 요리법으로 만든 걸쭉한 스파게티를 재해석한 비골리 파스타는 파스타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칩니다. 비 골라로(bigolaro)라는 면틀을 이용해 메밀가루와 오리알 반죽을 작은 구멍사이로 밀어내어 만든 면을 활용하여 생면 파스타로 먹거나, 소금에 절인 엔초비(Anchovy) 소스에 버무려 먹는다. 비골리의 거친 면이 소스를 잘 흡수하여 부드러운 맛과 쫄깃한 엔초비의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지는 요리이다. 또한 리소토의 여왕인 리소토 알 아마로네 (Risotto all' Amarone)는 베로나 음식의 절정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아마로네 와인의 풍미를 한껏 담은 요리로 루비빛의 와인의 쌉싸름한 맛과 크리미 한 쌀의 질감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어 냅니다. 두 음식에 드라이하며 신선한 감칠맛이 일품인 발 폴리첼라 (Valpolicella) 한 잔과 함께 곁들이면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번화한 피아차 델레 에르베 광장에서는 신선한 재료들이 가득합니다. 갓 구워 따끈따끈한 빵과 향긋한 향 가득한 송로 버섯, 현지에서 만든 치즈와 올리브까지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들을 바로 공수할 수 있으며,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에 오감을 자극해 줍니다. 단 것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베로네제 크리스마스 디저트인 판도로는 눈처럼 하얀 가루 설탕을 뿌린 부드러운 황금색 스펀지케이크를 추천합니다. 케이크를 한 입 베어 물면 전통과 달콤함이 솜사탕 같은 포근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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