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3. 22:30ㆍ카테고리 없음
롬바르디아의 보석, 코모 호수의 자연미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코모 호수는 분주하고 정신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주는 숨은 보석 같은 곳입니다. 이 호수가 보여주는 아늑한 아름다움은 고요한 물빛, 한 장의 그림 같은 마을풍경은 수세기 동안 여행자들을 마중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어로 '라고 디 코모' (Lago di Como)라고 불리는 코모 호수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호수에 도착하자마자 푸르른 식물로 뒤 덮인 언덕과 뽐내듯 우뚝 솟은 알프스 산맥으로 둘러싸인 짙푸른 물빛에 저절로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Y'자를 뒤집어 놓은 듯한 호수의 독특한 모양이 신비함을 더하며 다양한 지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코모 호수에서는 여유로움을 즐기며 보트를 탈 수 있는데요. 우아한 저택, 울창한 정원, 호수가를 따라 점이 찍혀 있는 듯한 마을의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보트를 타는 동안 자연이 주는 아늑함과 편안함은 어느 곳에서도 마주할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서쪽에 자리 잡은 18세기의 상징적인 저택인 빌라 델 발비아넬로(Villa del Balbianello)는 흠잡을 데 없는 건축물과 계단식 정원으로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이국적인 꽃이 가득한 웅장한 식물원인 빌라 카를로타(Villa Carlotta)도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은 호수 주변에 하이킹 코스를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산책길과 내가 하나 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걷는 것이 싫으신 분들은 코모 호수와 주변 봉우리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몬테 그로나 하이킹을 추천하는데요. 적당한 난이도의 코스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이 호수가의 전경은 마음 깊은 곳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수를 둘러싼 매력적인 마을과 요리의 즐거움
코모 호수에는 각기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그림 속에서나 나올 법한 마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마을 중 하나는 "호수의 진주"라고 불리는 벨라지오입니다. 좁은 자갈 골목길을 구경하면서 고풍스러운 골동품 상점, 아늑한 풍미를 내뿜는 카페, 활기찬 정원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조각품들과 고요한 길로 둘러싸인 빌라 멜지의(Villa Melzi) 마을은 호숫가 정원의 크기의 웅장함은 머릿속에 잊을 수 없는 흔적을 남겨 줍니다.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기 위해 바렌나(Varenna)와 메나지오 (Menaggio) 같은 마을에 있는 현지 트라토리아에서 식사를 합니다. 신선한 해산물, 수제 파스타, 세련된 디저트가 중심을 이루는 코모 호수의 요리는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현지 특산품인 크리미 한 해산물 리소토인 "리소토 알라 페스카토라"는 해산물이 가득하고, 바질향이 향긋하게 나는 리소토로 다양한 재료들이 잘 혼합되어 입안 가득 즐거움을 주기에 딱 알맞은 요리입니다. 이 호수에 방문하신다면 꼭 맛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코모호수의 메인 마을인 코모마을 자체를 방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역사적인 중심지로 인상적인 대성당과 활기 넘치는 광장을 자랑합니다.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보트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젤라토를 즐기는 것도 이 마을만의 여행코스 중 하나겠네요. 코모에는 다양한 부티크가 있어 지인들의 기념품과 자신만이 간직할 코모의 아이템을 다양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유와 평온함이 깃든 예술과 문화유산
자연의 아름다움과 요리의 즐거움 외에도 코모 호수는 역사와 문화로 가득합니다. 이 지역은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와 알레산드로 만조니(Alessandro Manzoni)를 비롯해 수 세기 동안 유명한 예술가, 자가, 지식인들을 유혹해 불러 모은 곳입니다. 다양하고 정교한 박물관, 교회, 미술관을 방문하며 이 지역의 풍부한 유산에 깊이 빠져들 수 있습니다. 체르노 비오(Cernobbio)에는 대저택을 콘퍼런스 센터로 개조한 감성적인 빌라 에르바(Villa Erba)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다 채로고 새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연중 내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코모의 지역 예술을 한데 모아 놓은 곳은 피나코테카 시비카(Pinacoteca Civica)로 이 지역의 현대 미술과 고전 미술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시대적 문화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전시장입니다. 코모 호수의 고요한 분위기는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매혹적인 호숫가 저택에 머물며, 숙소에서 바라보는 호수와 잔잔한 물살, 탁 트인 호수의 전경을 바라보며 안락함으로 온몸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이른 아침 호숫가에서 요가 세션을 하고 썬데크에서 이탈리아 와인을 마시며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은 순수함의 평온함과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온전한 나만의 휴식시간을 제공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