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단 하나밖에 없는 이야기와 문화의 프라하 여행

2023. 12. 22. 10:28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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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여행
프라하 여행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천문 시계

중부 유럽에 위치하고 있는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이며 여행객들의 낭만적인 도시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프라하의 길은 직선으로 뻗은 곳이 없어서 구불구불한 미로와 같습니다. 현지인들도 가끔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프라하의 길은 말과 수레가 다니기 편하도록 요철을 많이 두었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신고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프라하의 화약 탑인 하우 더타워를 따라 구시가지광장으로 가면 여러 길거리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프라하의 상징인 천문시계도 이곳에 있습니다. 천문시계 중앙에는 죽음을 알리는 해골인형과 탐욕, 욕심, 증오를 상징하는 인간 인형들이 걸려있고, 천문시계는 매시간마다 종소리를 울리며 퍼포먼스를 합니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천문시계 앞에는 전 세계 여행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매시 정각이 되면 먼저 죽음이 다가옴을 알리는 해골인형이 종의 줄을 당기고 죽음을 마주한 인간 인형들이 이를 거부하듯 고갯짓을 합니다. 그와 동시에 두 창문이 열리면서 예수의 12 제자가 행진을 하며, 죽음을 맞는 인간들을 조용히 지켜봅니다. 마지막에는 황금 수탁이 우는데, 이것은 새벽과 함께 새로운 삶이 온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모든 퍼포먼스는 '인간은 죽음 앞에서 부질없는 존재이지만, 모든 삶은 중요하며 계속되어야 한다 '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410년에 만들어진 이 천문시계는 그 당시 동유럽의 귀족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를 알게 된 프라하 의회에서 이 천문시계가 다른 동유럽의 나라에도 만들어질까 노심초사하였습니다. 그래서 시계공을 납치해 불에 달군 인두로 시계공의 눈을 지져버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 천문 시계는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시계라는 지위를 영원히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담긴 프라하의 예술과 문화

구시가지광장 맞은편으로 가면 틴 교회가 있습니다. 이 틴 교회의 쌍둥이 첨탑 덕분에 월트 디즈니의 유명한 성이 탄생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틴 교회를 더 걷다 보면 유대인 지구에 공동묘지가 나옵니다. 유대인 지구의 공동묘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령이 나오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유대인 지구에 위치한 무시시한 공동묘지를 지나면 존 레넌 벽이 나옵니다. 평범한 벽이었으나 존 레넌이 피살됐을 때 익명의 화가가 장식을 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프라하의 구시가브리치타워 통로로 가면 유럽의 아름다운 다리 까를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까를교에는 30개의 조각상들이 있으며, 30개의 조각상들 중 가장 유명한 조각상은 내포무츠키 조각상입니다. 이 조각상을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만진 부분은 변색이 되었습니다. 이 내포무츠키 조각상에도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프라하 왕비가 프라하 왕이 자리를 비웠을 때 병사랑 바람을 피웠습니다. 이후 프라하 왕비는 외도 사실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 네포무츠키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합니다. 고해성사를 한 것이 프라하왕의 귀에 들어갔고, 프라하 왕은 네포무츠키 신부를 추궁했습니다. 네포무츠키는 끝까지 묵언했습니다. 그러다 네포무츠키는 왕이 아닌 프라하 왕의 충견에게 외도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프라하 왕은 이에 황당해하며 레포무츠키에 혀를 자르고 까를교다리 위에서 블타강 아래로 던졌다고 합니다. 까를교를 지나 언덕의 프라하성으로 가면 비투스의 성당이 보입니다. 비투스 성당 안에서는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비투스 성당을 나와서 걸어보면 중세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황금 소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황금 소로는 프라하성에서 일하는 병사들과 불로장생을 꿈꾸던 프라하왕이 고용한 연금술사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습니다. 연금 술사들이 쓰던 도구와 집 내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여행도 식후경 디저트부터 전통 요리까지

구시가지에서는 천문 시계뿐만 아니라 뜨르들로를 맛볼 수 있습니다. 뜨르들로는 우리나라 말로 굴뚝빵으로 시장의 곳곳에서 전통적으로 직접 구운 뜨르들로를 맛볼 수 있습니다. 빵에 기호에 따라 생크림, 땅콩, 버터, 아이스크림, 초콜릿, 딸기와 같은 다양한 토핑을 더해 자신만의 취향으로 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빵에 고소함까지 더하니 최고의 디저트입니다. 프라하에는 전통적인 체코식 족발 요리인 꼴레뇨를 맛볼 수 있습니다. 까를교 근처의 구글평점 4.7을 자랑하는 폭스라는 레스토랑이 유명합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이나, 여행객들에게나 인기 만점인 곳으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음식은 겉바속촉의 꼴레뇨와 오스트리아 음식이자 우리가 아는 돈가스의 전신인 슈니첼입니다. 바삭바삭한 식감과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살코기와 육즙이 입안 가득 뿜어져 체코 최고의 음식임을 증명해 줍니다. 음식에 느끼함을 잡아주는 최고의 조합은 프라하의 전통 흑맥주입니다. 맥주와 거품의 비율이 반반인 시원한 맥주는 거대한 잔에 나와 양도 많지만 맛도 일품입니다. 기름진 고기의 느끼함을 해소하기에 이만한 조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후주로는 메도비나라는 꿀와인을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따뜻하게도 마실 수 있는 이 와인은 담금주에 버터향이 조금 나는 와인으로 기분 좋은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딱입니다. 다양한 이야기와 멋들어진 건축물에 풍성한 요리까지 체코의 프라하여행은 여행객들에게 시각적, 미각적, 청각적으로 기쁨과 상상을 품게 하는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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