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미식의 즐거움 디자인 창의성 밀라노 여행

2023. 11. 24. 08:2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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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여행

밀라노 역사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시대의 메아리

밀라노의 디자인과 패션을 떠올리면 고급스러운 부티크, 캣 워크를 당당하게 누비는 모델, 열광적인 패션 위크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밀라노는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는 역사, 예술, 문화가 깊숙이 배어 있는 도시입니다. 밀라노의 화려한 외관을 넘어 밀라노의 마음과 영혼을 깊숙이 파고드는 기억에 남는 여정을 함께 하겠습니다. 밀라노의 잘 정돈된 자갈길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한 밀라노 대성당(두오모 디 밀라노)을 바라보면 고딕 양식의 웅장함에 빠져들며,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의 미묘한 빛과 외관의 예술적인 디테일은 성당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위해 평생을 바친 예술가들과 장인들의 흔적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400개의 조각상과 135개의 첨탑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그 이야기에 감정이 매료될 수밖에 없습니다. 밀라노의 강건하고 견고한 역사를 상징하는 스포르차 성(스포르체스코 카스텔로)을 관람하게 되면, 수많은 방을 돌아다니며 예술품과 유물, 권력 다툼에 얽힌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한때 스포르차 왕조의 힘을 상징했던 이 성은 이제 밀라노의 사라진 시대를 보여주는 역사의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세계로 빠져들지 않고는 밀라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의 잊을 수 없는 흔적들이 밀라노의 곳곳에 남아 있으며, 작품의 정점은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녀원에서 볼 수 있는 '최후의 만찬'을 관람하는 것입니다. 이 작품을 앞에서 보게 된다면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 들것이라 장담합니다. 템페라 기법이 지닌 연약함과 역사적, 문화적 의미의 무게에 매료되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모든 사람에게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미식의 즐거움 밀라노 문화를 한 접시에 담다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 '라는 속담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 밀라노의 세련되고 맛있는 요리를 통해 그 영혼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밀라노의 요리는 도시의 국제적 정서를 반영하여 다양한 요리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빵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긴 송아지 고기 또는 돼지 갈빗살 요리인 '코틀레타 알라 밀라니즈'를 맛볼 수 있으며, 프란치아코르타 한 잔과 곁들인 이 요리는 환상의 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운하와 활기찬 밤의 유흥을 선사하는 나비글리가 다음 요리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추천합니다. 에너지로 넘치는 이곳의 분위기는 다양한 미식 제스처를 제공하며, 전통적인 '리소토 알라 밀라노'가 중심 메뉴인 '오스트리아'의 매력에 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섬세하고 사프란이 첨가된 크리미 한 질감은 최고의 편안함을 주는 음식이었습니다. 디저트는 밀라노의 정치적 성향을 닮은 클래식 '파네토네'로 건포도와 달콤한 오렌지로 뒤섞여 있는 달콤한 빵은 미식 여행을 기분 좋게 마무리해 줍니다. 하지만 밀라노의 음식은 전통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밀라노는 다양한 국가의 집합지로써 다양한 혁신이 한 접시에 담겨 요리의 경계를 허문 현대식 레스토랑을 골목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퓨전 요리, 올가닉 비건 요리, 분자 요리 등 모두 밀라노에 자리 잡으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밀라노만의 맛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현대 밀라노의 디자인 창의성과 혁신적 결합

밀라노는 문자 그대로의 역사적 이정표와 미식의 즐거움을 넘어 창의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도시의 디자인 DNA는 구석구석 세세한 부분까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Quadrilatero della Moda 또는 Fashion Quadrangle은 경험의 소용돌이었습니다. 베르사체, 아르마니, 페라가모와 같은 상징적인 패션 하우스들 사이에서 저는 밀라노의 예술매력에 매료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이 도시의 패션 역사는 노련한 디자이너들 만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 란 걸 알 수 있는데요, 실험적인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무장한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밀라노의 새로운 패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밀라노는 패션에만 국한된 도시도 아닙니다. 이 도시는 모든 디자인의 강국임을 명확하게 들어내는 곳입니다. 밀라노 디자인 박물관을 관람하는 동안 저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미니멀 리스트 인테리어, 혁신적인 조명 설루션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밀라노가 세계적인 디자인 메카로 발돋움했음을 증명하는 전시장이었습니다. 밀라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주기적으로 열리는 이 창의성의 축제는 대도시 전체가 디자인의 세계에 이끌려 들게 합니다. 팝업 설치, 인터랙티브 전시, 디자인 숍 등 도시는 예술, 디자인, 혁신의 융합을 반영하는 거대한 하나의 캔버스로 웅장함을 나타내며 디자인과 패션의 성지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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